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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이도현 "김하늘, 선배로 시작해 누나로 끝나"
작성자 : 관리자 2020.11.11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도현이 ‘18 어게인’에서 김하늘과 호흡을 맞춘 느낌을 전했다.


이도현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 연출 하병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극 중 이도현은 이도현은 고우영 역을 연기했다. 탄산수보다 청량한 비주얼과 능청스러운 아재미를 폴폴 풍기는 ‘고저씨’(고등학생+아저씨) 매력을 보여주며 설렘과 웃음을, 쌍둥이 남매 홍시아(노정의), 홍시우(려운)의 진심을 알게 된 후에는 친구로 곁을 지키며 부성애를 터뜨렸다. 특히 아내 정다정(김하늘) 만을 향하는 일편단심 첫사랑이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김하늘과 호흡이 인상적이었다. 이도현은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하고 두려운 게 있었다. ‘내가 TV로 보던 선배님과 같이 연기를? 그것도 멜로를?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리딩할 때부너 겁을 먹었던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도현은 “하지만 김하늘 선배님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그러다보니 나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하게 되고 같이 장면을 만들었다. 힘든 장면들을 찍다보니 동료애도 생겼던 것 같다. 그러면서 편안해졌고, 선배로 시작해서 누나로 마무리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도현은 14부 엔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포옹이었는데 PD님께서 감정선상 키스를 해야 부부로서 애틋하게 보이고 마음이 표현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김하늘 선배님도 좋다고 하셨고, 나도 동의했다. 그런데 키스를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갑자기 부담이 됐다. 현장 리허설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시뮬레이션도 하면서 준비하고 김하늘 선배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며 만들었던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떠오르는 차세대 로코장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이도현은 “아직 한참 부족하다. 나는 지금 로코 장인으로 불리는 선배들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다. 더 많이 배우고 연기해야 한다”며 “하지만 오글거리는 말투를 담백하게 소화할 자신은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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