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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설탕 인간 그 자체 [강민경의 전지적 덕후시점]
작성자 : 관리자 2021.05.22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차세대 멜로킹을 예고한 배우 이도현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설탕 인간이다. 보고만 있어도 달달하고 설렘을 폭발시킨다.

 

이도현은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에 출연 중이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 드라마.

 

다가올 역사의 소용들이를 알지 못한 채 저마다의 운명을 향해 뜨겁고, 열렬하게 달려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 호평을 얻고 있다. 

극중 이도현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대학생 황희태를 연기하고 있다.

 

황희태는 의대에 수석 입학했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로 졸업을 유예하는 인물이다. 이도현 특유의 능글거림과 예측불가한 유쾌함에 숨겨진 캐릭터의 상처를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황희태로 분한 이도현은 보고만 있어도 설레고, 달달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극 중 고민시와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발산 중이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남매로 분해 사약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끌었던 바 있다.

 

 

이도현과 고민시는 이구동성으로 '스위트홈' 속 사약 케미스트리를 잊어달라고 했다. 그 말 그대로 두 사람은 사약 케미스트리 대신 '오월의 청춘'을 통해 청춘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뿜어내고 있다. 대화가 없어도 눈빛, 표정만으로도 보는 이들에게 감정을 전달한다.

 

이도현을 보고 있노라면, 달달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행복한 상황에 빠져들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숨막히고, 애간장 타는 그 마음까지 느껴진다. 

이도현의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황희태라는 인물에 과몰입하게 만든다. 이도현은 '오월의 청춘'을 통해 또 다른 로맨스로 안방 1열을 설렘 가득하게 만들고 있다. 훈훈한 외모와 달달한 눈빛은 덤이다. 첫 정통 멜로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자신의 색으로 뒤덮었다. 비주얼은 물론 애틋부터 애절까지 다양한 감정이 오고 가는 연기도 눈에 띈다. 이도현은 황희태와 동화돼 우수에 찬 눈빛, 미세한 떨림까지 느껴지는 보이스로 저릿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도현이 '오월의 청춘'으로 완성한 건 비주얼, 감정도 있지만 멜로 눈빛을 빼놓을 수 없다. 

일편단심 그 자체, 아련한 첫 사랑의 감정으로 심장 박동수를 높였다. 설렘 주의보를 내린 것.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는 차세대 멜로킹 이도현은 설탕 인간 그 자체였다. '오월의 청춘'은 12부작이다. 현재 6회까지 방송돼 절반을 지났다. 

앞으로 이도현의 활약은 어떨지, 어떠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킬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